이승옥 강진군수가 지난 2월 ‘청자골 장미’ 직거래 출하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3.23
이승옥 강진군수가 지난 2월 ‘청자골 장미’ 직거래 출하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3.23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을 62억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매출액인 41억원보다 51% 증가한 수치이다. 

군은 지난 2017년 직거래 매출 79억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15억, 2019년 123억, 2020년 247억원을 기록하며 해마다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인 농업인 부가가치 육성을 위한 유통 중심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와 코로나19에 대응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농특산물 비대면 유통기반 조성에 행정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보고 있다.

농특산물 주요 소비처와 원거리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택배를 이용한 소비자 직거래 판매와 구입 고객에 대한 체계적인 D/B 관리로 평생고객화에 힘써왔다.

고객을 지역과 구입품목별로 분류해 현재 13만명이 넘는 고정고객 D/B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명절과 농산물 출하 시기에 맞춰 농특산물 홍보 활동을 시행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또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통해 올해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강진 로컬푸드 직매장도 338농가가 759개 품목을 출하해 2월까지 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올해 직거래 총 목표액을 애초 30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온라인 농특산물 유통과 직거래 활성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혁신적이고 새로운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특산물 직거래와 함께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한 언택트 마케팅도 병행해 농업인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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