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 (제공: 롯데케미칼)
제45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 (제공: 롯데케미칼)

황진구 대표, 신임 사내이사 선임돼

주주 권리 강화 위한 전자투표 도입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롯데케미칼이 23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6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인사에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로 선임된 황진구 대표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남혜정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의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보상위원회가 설치됐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권리 강화 및 편의 제공을 위해 전자투표를 최초 도입했으며, 보통주 1주당 36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약 1234억원으로 주주 가치 제고 및 권익 강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했다.

김교현 대표이사는 “2021년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롯데케미칼 변화의 원년”이라며 “전사적인 ESG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뜻하는 말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친환경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2월 ESG경영전략 ‘Green Promise 2030’을 도입해 친환경 사업 방향성 설정 및 추진과제 구체화했다. ‘친환경사업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Recycle 소재 100만톤 확대, 탄소 배출량 증가 없는 탄소중립 성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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