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복지보건국장.(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30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천지일보DB

진주 15, 거제 9, 통영 1명, 3월 누적 확진 576명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입원·종사자 접종 시작

거제시 방역당국, 조선소 1507명 검사 진행 중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어제(21일)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 25명(2695~2719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주 15, 거제 9, 통영 1명이다. 진주 목욕탕 관련 7명, 도내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 불분명 5명, 거제 유흥업소 관련 1명이다. 3월 누적 확진자는 576명, 지역 567, 해외 9명이다.

진주 확진자 15명(2697, 2706~2719번) 중 2706~2711, 2717번까지 7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진주 목욕탕 확진자는 총 208명이다.

거제 확진자 9명(2695, 2696, 2698~2702, 2704, 2705번) 중 2695, 2696, 2698, 2702번은 거제 소재 조선소 근무자다. 현재까지 조선소 관련해 총 6895명은 검사했고, 양성이 67명(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13명 포함), 음성이 5321명, 1507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거제 소재 조선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해당 조선소는 지난 주말동안 업무중단에 이어 오늘 하루 동안 모든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고 근무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2700번은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거제 유흥업소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2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716명이다. 입원 확진자 471명, 퇴원 2233명, 사망 12명이다.

진주시 방역당국에서는 집단감염 발생 지역인 진주시 상대동 소재지에서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구 구성원 중 1명 이상은 내일(23)부터 25일까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받을 것을 행정명령 했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늘부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225개소 어린이집 휴원을 시행하고, 긴급보육 체제로 전환한다. 이어 최근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요양원에 대해 당초 주 1회 검사에서 요양병원과 같이 주 2회 종사자 검사를 추진한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22일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경남도는 오늘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2만7300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급돼 내일(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시설별 접종 시작일은 요양병원은 23일, 요양시설은 30일이며, 요양병원에서는 상근 의사가 예진한 후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요양시설은 보건소 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하거나 접종 대상자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는 지난 3월 3일 화이자 백신 첫 접종에 이어 3주가 지난 3월 24일부터 종사자 1400여명에 2차 접종을 시작한다. 오는 24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2만3400명분이 공급돼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해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차례로 시행한다. 시군 방역당국에서는 75세 이상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에 대한 동의 여부를 파악 중이다.

경남도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도내 23개 접종센터(권역1, 지역22) 중 2개소(양산부산대병원, 마산)는 설치 완료했다. 3월 중에 2개소(진주, 통영), 4월 15일까지는 16개소, 5~6월 중으로 3개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접종센터 내 냉동고와 발전기 등의 설치사항에 대해 4월 5일까지 도, 시군, 소방서 등과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4월 8일까지는 시군 접종센터에 대해 모의훈련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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