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2일 지역 10개 종합병원, 대전시의사회, 대전시간호사회 등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대전시청) ⓒ천지일보 2021.3.22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2일 지역 10개 종합병원, 대전시의사회, 대전시간호사회 등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대전시청) ⓒ천지일보 2021.3.22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4~6월 순차적 접종 실시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5개 자치구와 함께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서 대전시에 주소를 두거나 거소하고 있는 어르신으로, 이 분들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투여된다. 대전시는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거동 불편,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한 후 보건소 등에서 방문접종 계획이다.

대전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75세 이상 어르신은 총 8만 6495명으로, 대전시는 예방접종센터 개소(자치구별 1개 예방접종센터) 상황에 따라 자치구별로 균형있게 접종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와 시‧도 행정국장 영상회의와 자치분권과장 주재 긴급 영상회의 등을 열어 추진방향 및 관련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 결과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온라인 예약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하신 점 등을 고려, 동 단위에서 지역 내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전(全) 단계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대전시는 각 자치구별 접종센터 개소일을 당초 4월 말에서 4월 초에서 중순까지 앞당기기로 했으며, 접종순서와 이동계획, 방역대책 등을 빈틈없이 준비해, 백신공급물량이 배정되면 즉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9일부터 동별 통장이 가가호호 방문해 백신접종대상 동의서를 배부‧징구하고 있으며, 동에서는 회수된 동의서의 내용을 예방접종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이후 접종대상이 확정되면, 접종순서 확정, 백신량에 따른 접종대상 확정 후 접종으로 진행된다.

백신은 1차 접종 3주 후 2차 접종이 진행되며, 접종 후 이상반응 유무를 3일간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행정부서와 복지부서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차질없이 접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힘들게 애쓰는 의료진, 공무원, 통장님들, 자원봉사자분들 보시면 같이 기운내자고 따뜻한 한마디 건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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