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21.3.22
UAE 바라카 원전.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21.3.22

한국형 신형경수로 기술교류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아랍에미리트(UAE)원자력공사(ENEC)와 UAE에 수출한 한국형 신형경수로 ‘APR1400’의 연구개발과 기술교류를 위한 ‘R&D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3년간 원전 기자재, 방사회학 등 9개 분야의 R&D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분야별 워킹그룹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성과는 그간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해 한-UAE 양국 정부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수원의 우수한 원전 기술력 및 연구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UAE 바라카 원전 상업운전에 앞서 이뤄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한국형 APR1400 원전의 중동지역 기술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해각서 체결 후 R&D 분야별 사업화를 통해 사업성과 공유,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ENEC과 R&D 분야 파트너로 함께 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40여년간 국내 원전 운영과정에서 축적한 R&D 성과를 바탕으로 한수원과 ENEC이 상호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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