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농식품가공교육관 전경(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22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농식품가공교육관 전경(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2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 창업 지원을 위해 ‘농식품가공교육관’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3월부터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창업보육, 기술지원 등 종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가공교육관을 개관·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계양구에 위치한 농식품가공교육관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부속건물로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시비 10억의 예산을 들여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위생 기준에 맞춰 373.5㎡의 규모로 건축됐다.

시설 내부는 위생전실,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냉장․냉동 창고, 외포장실 등 11개 실로 잼농축기, 스크류착즙기, 롤파우치, 동결건조기 등 총 58종 62대 가공 장비가 설치됐다.

교육관은 좋은 아이디어는 있으나 가공 창업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손쉽게 창업의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운영 할 계획이다.

교육관 이용대상은 농식품가공 창업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하고 농업경영체가 등록돼 있는 농업인(강화․옹진 제외)이다. 이용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교육관은 제조원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가공장비를 이용해 생산된 제품은 판매 불가하며 시제품 생산 및 제품개발에 대한 용도로만 사용가능하다.

조영덕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식품위생 관련 법규, 소비 트랜드, 가공장비 실습 교육 등 창업코칭을 통해 교육생들의 아이디어 상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시제품 개발과 표준공정화 수립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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