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유소년축구단 창단.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1.3.21
서울 송파구 유소년축구단 창단.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1.3.21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잠실 어울림축구장에서 ‘송파구유소년축구단(이하 축구단)’ 창단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자치구가 직접 유소년축구단을 창단한 것은 송파구가 최초라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축구는 청년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이지만 기업과 단체에서 운영하는 축구단 외에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한 장소가 드물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는 축구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청소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축구를 배우고 즐기며 전문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소년축구단을 창단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유소년축구단은 감독 1명(남장우)과 코치 2명을 포함해 총 37명으로,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여학생 1명이 포함됐다. 2차례에 걸쳐 개인기‧경기력 심사를 거쳐 기본기를 갖춘 선수들을 선발했다.

또한 감독과 코치도 공개모집을 통해 10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선발했다고 구는 전했다.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현장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거리두기 2단계 이상에서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감독·코치가 훈련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축구단 밴드를 활용해 기술을 전수하고, 선수별 훈련 영상을 제출받아 비대면으로 지도하는 방식이다.

향후 거리두기 1.5단계 이하부터는 주 3회 현장 훈련과 비대면 훈련을 병행해 진행할 방침이다. 수시 선발을 통해 실력 있는 청소년 선수를 영입하고 클럽대회와 전국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의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서울시 최초의 송파구유소년축구단이 실력 있는 축구단으로 자리 잡아 축구 꿈나무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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