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440명, 해외유입 12명 발생

누적 9만8209명… 사망자 총 1693명

서울120명, 경기189명, 인천12명 등

어제 4만4009건 검사, 양성률 1.0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대를 기록하며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2명 발생하면서 또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8209명(해외유입 740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4~2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433.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2명 중 440명은 지역사회에서, 1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9명, 부산 9명, 대구 16명, 인천 11명, 대전 8명, 울산 3명, 경기 187명, 강원 17명, 충북 8명, 충남 5명, 전북 14명, 경북 11명, 경남 31명, 제주 1명이다.

◆모임·식당·유흥시설 등서 산발감염 지속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여전히 주점·음식점·교회·직장·사업장·유치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중구 주점·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증가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서울 용산구 직장과 양천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장과 관련해 종사자 3명(지표포함), 가족 2명이고 교회와 관련해 교인 3명, 가족 및 지인 3명이다.

경기 평택송탄 플라스틱 제조업과 관련해선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10명은 직원 10명(지표포함)이다. 경기 양주시 유치원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충남 당진시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직장·유흥시설·목욕탕·체육시설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이 지속됐다.

경남 진주시 회사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을 기록했다.

강원 속초시 체조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구분하면 체조원과 관련해 가족 4명(지표포함), 지인 4명, 가족 1명, 기타 11명이고 어린이집과 관련해 교사 6명(+1), 원생 10명(+6), 가족 5명(+2), 지인 1명이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1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이며, 외국인은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20명, 경기 189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21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세종·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693명(치명률 1.72%)이다. 위·중증 환자는 10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26명 증가돼 누적 8만 994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3명 늘어 6567명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30만 8950건이며, 이중 711만 772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만 301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는 4만 4009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6854건보다 2845건 적은 수치다. 양성률은 1.03%(4만 4009명 중 452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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