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전날 오후9시까지 총 384명 신규확진

363명→469명→445명→463명→?명

음식점·교회·사업장·유치원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오늘(20일) 발표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84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288명(75.0%), 비수도권이 96명(25.0%)이다. 20일 0시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전 9시 30분경 발표될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시도별로는 경기 163명, 서울 113명, 경남 28명, 인천 12명, 경북 11명, 전북 10명, 강원 9명, 대구·대전 각 8명, 부산·충북 각 7명, 울산·충남 각 3명, 광주·제주 각 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높은 수준의 확진자 발생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13일~1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38.7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주점·음식점·교회·직장·사업장·유치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중구 주점·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용산구 직장과 양천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장과 관련해 종사자 3명(지표포함), 가족 2명이고 교회와 관련해 교인 3명, 가족 및 지인 3명이다.

경기 평택송탄 플라스틱 제조업과 관련해선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10명은 직원 10명(지표포함)이다.

경기 양주시 유치원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2명(지표포함), 교사 2명, 원아 4명, 원아의 가족 2명이다. 충남 당진시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직장·유흥시설·목욕탕·체육시설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이 지속됐다.

경남 진주시 회사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회사와 관련해 종사자 5명(지표포함), 가족 2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고 목욕탕3과 관련해 방문자 9명(+1), 종사자 1명, 가족 4명(+4)으로 파악됐다.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을 기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하루 400여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일상의 많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견된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께서는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