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기 총장 등 교내 관계자들이 인문경영관 리모델링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지일보 2021.3.18
이성기 총장 등 교내 관계자들이 인문경영관 리모델링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지일보 2021.3.1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가 지난 2년간 시설과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한 인문경영관을 18일 개관한다.

인문경영관은 한국기술교육대의 1호 건물로 대학의 30년 역사를 함께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하지만 노후화로 환경 개선과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기술교육대는 총 사업비 107억을 들여 2년여의 설계·공사를 통해 지난 2월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인문경영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1개 층을 수직 증축해 총 1734㎡의 공간을 추가확보 했다. 건물 전면 외벽을 기존 붉은 벽돌에서 화강석(포천석 ·고흥석)으로 교체해 건물 외관을 현대적 분위기로 개선했다.

아울러 건물에 남아있던 석면 건축자재를 철거하고 건물 구조를 대폭 보강해 진도 6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 1등급 건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로이복층유리· 단열창호를 설치해 단열성능의 개선과 건물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55.5KW)를 설치해 연간 6만 4662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 저감형 건물로 거듭났다.

인문경영관은 ▲산업경영학부 ▲교양학부 ▲HRD학과 ▲융합학과 ▲2022학년도 신설되는 고용서비스정책학과 등 5개 학부과의 교육·연구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성기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우리대학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 최신 기술을 갖춘 현대적 건물로 변화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인문경영관 리모델링과 같이 개교 30주년을 대학의 변화와 미래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기대는 인문경영관 개관과 더불어 대학 주변 산림지를 관통하는 총 연장 3.3Km의 ‘둘레길’을 개통했다. 이번에 조성된 둘레길은 ▲산책로 포장 ▲목재 계단 ▲난간 설치 등 안전시설과 ▲등의자 ▲휴게쉼터 ▲흙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 3개 코스로 조성, 대학 구성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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