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사과.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1.3.18
정선사과.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1.3.18

 

고부가가치 창출

소득상승 효과 기대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과 임계농협이 대한민국 명품사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선 고랭지사과를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위해 건립한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을 1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임계농협에서는 임계면 봉산리에 위치한 정선사과 산지유통센터(APC) 부지 일원에 지난 2019년부터 7억 5천만원을 투입해 사과 제조가공과 가공제품 연구개발 시설, 체험시설 등이 가능한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군에서는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 본격 가동으로 정선사과 6차산업화를 위한 착즙주스(혼탁, 청징)를 비롯한 퓨레, 잼 등 1일 3.2t의 가공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사과 저장기간을 감안하면 5개월간 약 480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 물량은 지난해 관내 전체 비상품 사과량의 3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관내 사과재배 농가에서 판매하고 남은 사과를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정선사과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사과 재배 농가당 약 10%의 또 다른 소득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 내에 소비자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조성·운영으로 맛과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선 고랭지 사과 홍보·마케팅에 기여할 것을 예상한다.

더불어 정선군에서는 지난 2013년 11월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에 사과 선과장·세척실·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임계농협 고랭지사과 산지유통센터(APC)를 준공하고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5000t의 사과를 출하하는 등 대한민국 명품사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매년 정선사과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

정선 고랭지 명품사과는 산간지의 특징인 밤과 낮의 온도차에 의해 높은 당도와 좋은 빛깔, 식감,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재 관내 319농가의 250ha 규모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2022년까지 300ha 이상으로 면적을 확대해 연간 9300t 이상을 생산해 약 280억원 이상의 농가 소득을 올리는 것은 물론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고랭지채소 작목전환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맛과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선 고랭지사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위한 사과 산지 유통센터와 가공센터 운영으로 6차산업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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