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미 국무·국방장관 방한 계기 평화프로세스 진전 논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데 대해 “남북·북미대화는 조기에 재개돼야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조기에 재개되어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 체제 구축 노력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번 미 국무·국방장관 방한 계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계기에 한미 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통일부도 “연합훈련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대화·협력을 위한 노력을 시도하고 추진하는 것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역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북한은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에 호응하는 등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담화를 내고 한미연합훈련을 “동족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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