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확산 차단에 ‘총력’
시‧군 간 이동자제 협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서부경남 8개 시·군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진주시는 15일 오후 3시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목욕탕발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합천 등 서부경남의 동일 생활권 8개 시‧군 행정과장과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대동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일 1명을 시작으로 최근 닷새 연속 두자릿수가 나오면서 15일 오전까지 총 167명이 발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목욕탕발 확산에 대응하고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고자 시‧군 간 이동 및 원정목욕 자제 등의 공동방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4개 시‧군(사천·산청·하동·남해)의 요청으로 해외입국자 편의버스 운영 확대 등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목욕탕발 사태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대동의 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목욕업계와 주변 상권 협의를 거쳐 방역 매뉴얼 수립, 인근 시군과 원정목욕 금지요청, 학원시설 1주간 휴업, 종교시설 비대면 전환 등의 대응을 펼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8개 시‧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유례없는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선 인근 지역 간 협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업을 통해 공동 대처함으로써 코로나 확산방지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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