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01.20
[워싱턴D.C.=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01.20

“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5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한 중 일정과 관련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상당히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한미 연합훈련 참관 계획도이나 만찬이라든지 이런 기타 사안들도 전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방한한다. 방문 당일인 17일 오스틴 장관은 서욱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오스틴 장관 부임 이후 양국 국방장관 간 첫 양자회담이다.

‘두 장관이 회담에서 논의할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느냐’고 묻자 부 대변인은 “양국 군 당국 간 의제를 협의 중”이라면서 “의제 공개는 양국 간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는 게 맞다고 판단된다”고 말을 아꼈다.

또 현재 북한 동향에 대해선 “평시 수준 또는 과거 연합훈련 등 두 가지 관점에서 볼 때 특별히 언급할 정도의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연기와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보도를 놓고선 “북한 핵시설 움직임 동향에 대해서는 군 당국도 예의주시하고는 있지만, 세부 동향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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