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천지일보 2021.3.14
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천지일보 2021.3.14

지역발생 370명, 해외유입 12명 발생

누적확진 9만 6017명, 사망자 1675명

서울 112명, 경기 161명, 인천 18명

병원·사업장·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확산세가 감소했다기보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수가 평일 대비 약 절반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일이 되면 검사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새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동량 증가 등 확산세가 커질 요인이 많아지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간 더 이어갈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2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6017명(해외유입 731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9일~1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57.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82명 중 370명은 지역사회에서, 1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2명, 부산 4명, 대구 4명, 인천 18명, 광주 1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경기 161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충남 5명, 전북 4명, 경북 3명, 경남 31명, 제주 3명이다.

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경남 진주시 목욕탕2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3명이다. 경기 부천시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3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노원구 음식점에선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26명은 종사자 2명, 방문자 13명(지표포함, +1), 가족 9명(+1), 기타 2명(+2)이다.

부산 서구 선박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구 북구 대학생지인모임2 관련 5명(누적 41명) ▲경북 고령군 제조업 관련 5명(15명) ▲충북 진천군 마트 관련 3명(16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이며, 외국인은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12명, 경기 161명, 인천 1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9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모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1675명(치명률 1.74%)이다. 위·중증 환자는 9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46명 증가돼 누적 8만 775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58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8539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9619건보다 108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6%(1만 8539명 중 382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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