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재연장
비수도권 유흥시설 영업제한도 완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늘(15일)부터 결혼 전 양가 상견례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거리 두기 지침 가운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의 예외 조항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사실상 영업 자체가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도 영업을 재개한다. 수도권에서는 99명까지 돌잔치에 참석할 수 있다.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0시까지 영업제한은 그대로 유지하되, 비수도권 지역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다. 이에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오는 28일 밤 12시까지 2주간 연장된다.

일부 확대된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와 관련 우선 결혼을 위한 양가 상견례 모임에는 예비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또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도 8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직계가족의 경우 그동안 인원 제한이 없었지만, 최근 일가족 감염이 늘어나면서 최대 8명으로 제한했다.

또 사실상 영업 자체가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도 영업을 재개해서 수도권에서는 99명까지 돌잔치에 참석할 수 있다.

시설별 방역조치도 일부 조정됐다. 수도권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운영시간 제한 조치가 추가됐다.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 내에서는 세신사와의 대화를 금지한다.

다만 사우나와 찜질 시설 등 발한실 이용은 허용하되 이용자 간 최소 1m 거리를 두도록 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형태의 주점)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된다.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이미 해제된 상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관계없이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일행 단위로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한다. 프로스포츠 경기에는 수도권은 정원의 10%, 비수도권은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