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운영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4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운영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4

지역발생 436명, 해외유입 23명 발생

누적확진 9만 5635명, 사망자 1669명

서울 112명, 경기 203명, 인천 20명

병원·사업장·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1명 감소하면서 엿새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수가 대폭 줄어들었으나 확신자 수가 크게 감소치 않아 평일에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국 곳곳에서 사업장·병원·교회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는 15일부터 2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9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5635명(해외유입 730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8일~1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5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59명 중 436명은 지역사회에서, 2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6명, 부산 13명, 대구 4명, 인천 19명, 광주 1명, 울산 1명, 경기 199명, 강원 16명, 충북 7명, 충남 1명, 전북 5명, 전남 2명, 경북 7명, 경남 52명, 제주 1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강동구 병원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6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간병인 2명(지표포함), 환자 4명이다.

서울 성동구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와 관련해선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원 12명(지표포함)이다. 이외에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요양원 관련 10명(누적 11명) ▲경북 고령군 제조업 관련 4명(10명) ▲부산 부산진구 복지관 관련 9명(11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2명, 유럽 5명, 아메리카 6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7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12명, 경기 203명, 인천 2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3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대전·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669명(치명률 1.75%)이다. 위·중증 환자는 10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38명 증가돼 누적 8만 740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55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9619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4118건보다 1만 4499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34%(1만 9619명 중 45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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