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신진서 9단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2
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신진서 9단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4개월간의 리그를 마친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오는 17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지난 10일 한국기원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미디어데이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팀 선수와 감독이 대표로 한명씩 참가했다. 리그 우승팀 셀트리온에서는 백대현 감독과 신진서 9단이, 2위 한국물가정보에서는 한종진 감독과 신민준 9단이, 3위 포스코케미칼에서는 이상훈 감독과 이창석 7단이, 4위 수려한합천에서는 고근태 감독과 박정환 9단이 대표로 각각 자리했다.

행사는 감독들의 임전 소감을 시작으로 기자단 질의응답과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결승에 직행한 신진서 9단은 우승 공약으로 “우승은 당연히 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승을 못하게 된다면 팬들이 원하는 것을 다하겠다”고 말해 우승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2위팀인 한국물가정보의 한종진 감독과 신민준 9단은 “신진서 9단이 팬들을 위해 그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응수했다.

3위팀은 이창석 7단은 “우승하면 팬들이 시키는 것은 다하겠다”는 우승공약을 내놓으면서 우승에 대한 갈망을 피력했다.

10일 한국기원에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1.3.12
10일 한국기원에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1.3.12

한편 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린다.

준플레이오프는 어드밴티지를 받는 3위팀이 한 경기 승리 또는 무승부일 경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4위팀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은 17~18일 이틀간 열리는 '포스코케미칼 vs 수려한합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9∼21일에는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물가정보의 플레이오프가, 26∼28일에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셀트리온의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진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2위팀 1억원, 3위팀 6000만원, 4위팀에는 3000만원이 수여된다.

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3위 포스코케미칼의 이창석 7단, 이상훈 감독, 1위 셀트리온의 신진서 9단, 백대현 감독, 2위 한국물가정보의 한종진 감독, 신민준 9단, 4윌 수려한합천의 고근태 감독, 박정환 9단(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1.3.12
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3위 포스코케미칼의 이창석 7단, 이상훈 감독, 1위 셀트리온의 신진서 9단, 백대현 감독, 2위 한국물가정보의 한종진 감독, 신민준 9단, 4윌 수려한합천의 고근태 감독, 박정환 9단(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1.3.12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