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문제가 제기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뿐만 아니라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신도시 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문제가 제기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뿐만 아니라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신도시 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1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주택토지공사(LH) 전북본부장을 지낸 A(56, 남)씨가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현재 고위 간부로 LH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후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내 숨을 거뒀다.

A씨의 집에서는 유서 등이 발견됐고, CCTV 행적상 범죄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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