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LH 사태, 국가수사본부 수사역량 검증받는 첫 시험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라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해치고 공직사회를 부패시키는 투기행위를 반드시 잡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검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가의 수사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아주기 바란다”며 “엄정한 수사와 법 집행 위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을 개혁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쇄신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수본 출범을 격려하며 국가수사본부기에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나타내는 수치를 달아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가 국수본 출범과 경찰 역사 중 가장 획기적인 개혁이 실현되는 원년”이라며 “경찰 수사의 독립성이 높아지는 만큼 책임성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