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온 세계가 참된 평화운동가로 인정한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났고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어도 자기 생각에 염색되고 혜안이 없어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화순방 동안 이만희 대표가 받은 각종 상패와 증서 등을 통해 세계가 그를 어떻게 여기고 주목해 왔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확인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그의 평화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5>

마리 엘리아스 학교의 엘리아스 차코어 총장이 이만희 대표에게 전한 감사패.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3.12
마리 엘리아스 학교의 엘리아스 차코어 총장이 이만희 대표에게 전한 감사패.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3.12

 

제1호 HWPL평화학교 지정 종합교육기관

1회 평화 만국회의 참석 후 감동 받은 엘리아스 차코어 총장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 이-팔 분쟁 해결 위해 50년 평화운동

이스라엘서 HWPL 평화교육‧종교연합사무실 운동 주도적 참여

“이 대표, 인류 위해 ‘평화실현’ 하늘의 사명 받은 분… 축복”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에 외친 평화의 메시지는 후대 교육의 좋은 재료가 되고 있다. 특히 2015년 12월 2일 이스라엘에서는 이 대표의 평화운동을 학교교육에 접목시키는 결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스라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마르 엘리아스 학교(엘리아스 차코어 총장)가 ‘제1호 HWPL 평화학교’로 지정됐고, 이 대표는 명예교장으로 추대를 받았다. 이날 학교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엘리아스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대표가 세계평화와 전쟁 반대를 위한 지칠줄 모르는 평화운동을 해온 점을 인정한다는 의미에서다. 아울러 학교 측은 한 학기 당 1~2회 정도에 걸쳐 3000여명에 달하는 전 교생에게 HWPL의 평화활동을 재료로 삼아 평화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2015년 12월 2일 이스라엘 북부 이빌린에 있는 마리 엘리아스 학교에서 제1호 HWPL 평화학교 지정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만희 대표와 엘리아스 총장이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3.12
2015년 12월 2일 이스라엘 북부 이빌린에 있는 마리 엘리아스 학교에서 제1호 HWPL 평화학교 지정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만희 대표와 엘리아스 총장이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3.12

◆ “동방에서 선지자 ‘평화의 사자’가 왔다”

“중동이 아닌 아주 먼 곳, 지중해 넘어 동방에서 선지자이자 평화의 사자가 왔습니다.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오신 평화의 사자와 하나가 된 것입니다. 나는 두 눈으로 이 대표가 포용력과 정의 위에 세운 평화 세계에 외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인류를 위해 평화를 실현하라는 하늘의 사명을 받은 분입니다. 이 대표님의 방문은 우리에게 진정한 축복입니다.”

엘리아스 총장은 이같이 학교를 방문한 이 대표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HWPL의 평화행보는 세계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마르 엘리아스 학교 학생들이 HWPL의 평화교육을 통해 이 대표와 같은 평화의 사자가 되고, 세계 청년을 선도하는 모범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학생들에게 “하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분쟁과 전쟁을 일으킨다면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다 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녀들이니,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교훈했다. 또 “같은 세상에 태어나서 꽃 한 번 피워보지 못하고 (전쟁에) 희생이 된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그러나 이 세상의 정치나 법이 희생된 청년에게 단 한 사람도 보상한 일이 없었다”며 “(각자가)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평화의 사자가 된다면 이 지구촌은 평화의 세계가 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엘리아스 총장은 “우리는 역사적인 날을 맞이 했다”며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날이었다”고 고백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교육과정을 갖춘 이스라엘의 명망 있는 종합교육기관인 마리 엘리아스 학교가 이 대표와 HWPL의 평화운동에 주목한 이유는 뭘까. 엘리아스 총장은 왜 HWPL의 평화운동을 학교교육에 적용키로 결단했을까.

이는 엘리아스 총장이 2014년 9월 17~19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해 놀라운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종교‧인종‧국경‧사상을 초월해 20만명의 지구촌 가족들이 하나가 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평화 만국회의 행사 현장은 그간 엘리아스 총장이 이스라엘에서 펼쳐왔던 평화운동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난 것과도 같았다. 그는 종교대통합 협약서에 서명했고, 또 HWPL의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14년 9월 한국에서 개최된 제1회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한 후 엘리아스 총장은 이스라엘로 돌아가 HWPL 종교연합사무실 장소를 제공하고 경서비교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엘리아스 총장이 경서비교토론회에서 경서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o’가 적힌 판으로 대신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3.12
2014년 9월 한국에서 개최된 제1회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한 후 엘리아스 총장은 이스라엘로 돌아가 HWPL 종교연합사무실 장소를 제공하고 경서비교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엘리아스 총장이 경서비교토론회에서 경서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o’가 적힌 판으로 대신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3.12

◆ 평화 만국회의서 감동 받은 엘리아스 총장의 행보

이스라엘에서 엘리아스 총장보다 더 평화를 갈망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실천적으로 노력한 이가 있을까.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인 그는 50여년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위해 힘써 왔으며, 노벨평화상 후보에 세 번이나 오를 정도로 평생을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그가 마르 엘리아스 교육학교를 설립한 것도 이러한 평화운동의 일환이었다. 1980년 이스라엘 북부 이빌린에 설립된 이 학교는 엘리아스 총장이 아랍계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간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세웠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직접 몸으로 뛰는 엘리아스 총장이었기에 이 대표가 하는 평화운동을 더 잘 공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실제 HWPL 평화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HWPL 평화학교 설치 후 이듬해인 2016년 9월에도 한국에서 열린 평화 만국회의 2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다. 2017년 5월 25일에는 세계평화선언문 공표 기념식에 축전을 보내왔다. 같은 해 개최된 평화 만국회의 3주년 행사에는 직접 발걸음을 했다. 2018년 3월에는 UN 하모니 위크에 HWPL 홍보대사로서 HWPL을 UN에 추천하는 공문을 작성했다. 마리 엘리아스 학교는 2019년 3월 29일 HWPL과 함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캠프를 진행했다.

엘리아스 총장은 종교계에서도 조예가 깊다. 프랑스 성 슐피스 신학교(프랑스 파리)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탈무드‧성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5년 멜카이트 그리스 가톨릭교회의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전 대주교이다. 현재 예루살렘의 사빌 초교파 해방신학센터 부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5년 4월 이스라엘 종교연합사무실 장소를 제공하면서 시작한 경서비교토론회 등 활동에 2018년 7월까지 총 28회(이빌린 23회, 예루살렘 5회)에 걸쳐 참석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마리 엘리아스 학교의 HWPL 평화학교 지정식과 감사패 수여식 일정이 포함됐던 제22차 평화순방 당시 예루살렘에서 루터교회세계연맹(LWF) 의장 무님 유난(요르단과 예루살렘 복음주의 루터교회)과 대담을 나누고, 예루살렘 정교회 총대주교인 테오필로스 3세와 만나 평화 대담을 가지는 등 현지 종교 지도자들과도 평화 메시지를 교환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마리 엘리아스 학교 외에도 2018년 6월 23~28일까지 6박 7일 동안 ‘유시피야 중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한국에서 열린 HWPL 평화캠프에 참석했다. 이때 유시피야 중학교는 이 대표를 유시피야 명예교장으로 위촉했고 HWPL은 마지다 만수르 교사를 평화교사로 임명했다.

경기도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 1층에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전 세계 각국 인사들에게 받은 상패와 선물들이 진열돼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3.12
경기도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 1층에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전 세계 각국 인사들에게 받은 상패와 선물들이 진열돼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3.12

◆ 이스라엘은 어떤 나라?

고대 이스라엘 왕국 멸망 후 전 세계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의 일부를 영토로 삼아 현 이스라엘을 1948년에 건국했다. 인구는 약 800만명이며 수도는 예루살렘이다. 이스라엘은 종교 중 유대교가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각각 14.6%, 2.1%의 비율을 보인다.

대외적으로 이집트를 제외한 인접 아랍 국가들과 적대관계에 있다. 서유럽 나라들 외에는 외교관계가 단절상태였으나, 1993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의 상호승인이 이루어지고 요르단과 시리아 등과도 관계가 개선됐다. 유대인과 아랍계 주민 간 마찰이 사회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의회민주주의제도 확립으로 정치적 안정도는 높은 편이다.

대외적으로는 자유를 표방하며, 친서방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1949년 유엔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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