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마태복음 24장 전쟁.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12
마태복음 24장 전쟁.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12

 

하나님의 성도 vs 이방 바벨론 나라 교인

이 영적 전쟁은 말로 싸우는 ‘교리 전쟁’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복음 24장의 말세 즉 주 재림 때의 전쟁이 만약 육적 전쟁이라면, 그간 인류의 전쟁은 언제나 끊이지 않고 늘 있었다. 본문의 전쟁이 일어나는 말세의 기준은 도대체 언제일까.

마태복음 24장은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김없이 다 무너질 거라고 말씀하신 내용이다. 그 말씀을 들은 제자들이 어느 때에 성전이 무너지고 주 재림 때인 말세에는 어떤 징조가 있게 되는지를 물었다.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 내용이 마태복음 24장 말씀이다.

따라서 마태복음 24장 내용은 주 재림 때 나타날 사건이며 이 사건의 현장은 주 재림 때 나타나는 성전 안이다. 그러니 마태복음 24장 7절에서 말하는 전쟁 또한 성전 곧 교회 안에서 있게 되는 전쟁을 말씀하신 것이 된다.

먼저 전쟁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두 나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전쟁의 대상이 되는 두 나라는 예루살렘과 같은 하나님의 나라와 바벨론과 같은 귀신의 나라이다.

마태복음 24장 전쟁.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12
마태복음 24장 전쟁.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12

하나님이 있는 성전 안에 사단의 군대가 들어와 전쟁이 있게 된 것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 4절의 말씀처럼 대적자인 사단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와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쟁하는 장소는 바로 성전이 되겠고, 성전에서 일어나는 그 전쟁은 당연히 육적인 전쟁이 아닌 영적인 전쟁이 되겠다.

그렇다면 주 재림 때 성전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전쟁은 과연 어떤 전쟁일까? 에베소서 6장 10절 이하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고 했다. 악한 영들에 대한 싸움이라고 했으니 영적 전쟁임을 알 수 있다. 이때 하나님에게 소속된 모든 성도는 이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입으라고 했다.

이 모든 내용을 다 종합해보면 예수님이 다시오시는 재림 때 즉 말세에 일어나는 전쟁은 육적인 전쟁이 아닌 영적 전쟁, 즉 진리와 비진리로 싸우는 교리전쟁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본문의 내용과 같이 주 재림 때에 일어날 전쟁이 자세히 기록된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보면 요한계시록 12장에 그 전쟁의 장소를 하늘 곧 장막이라고 언급했다.

이 하늘은 진짜 하늘이 아니라 요한계시록 13장 6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의 집인 장막 즉 성전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다. 그 성전 안에서 하나님의 군대인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 사단의 군대인 용과 그의 사자들 간의 전쟁이 있음을 말했다.

결론적으로 전쟁 후 그 용이 내어 쫓기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군대가 싸워 승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 하나님의 군대가 싸워 이긴 무기가 있다. 요한계시록 12장 11절에 어린양의 피인 말씀과 증거하는 말인 진리로 싸워 이긴 것이다. 결국 말씀으로 싸워 이겼으니 이 전쟁은 교리전쟁이 되는 것이다.

마태복음 24장 전쟁.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12
마태복음 24장 전쟁.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12

말세의 전쟁은 중동‧북한전쟁‧제3차세계대전

전쟁에서 싸우는 무기는 육적 무기, 핵무기

기성교단

감리교 A목사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적을까 많을까. 지금 우리나라는 휴전 중이다. 남쪽은 놀라운 경제부흥과 교회 부흥이 일어났다. 군비경쟁을 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서로 팽팽한 상태로 지금까지 왔는데 전쟁이 안 일어났다.

지금 이 땅(대한민국)은 마지막 재앙이 시작되고 지진 화산 등을 이야기하는데, 그 가운데 ‘민족이 일어나 민족을 친다’라고 하는 이 말씀에 가장 근접선상에 있는 지역이 바로 이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기도하시는 많은 분들이 전쟁에 대한 환상을 봤다.

그래서 수십년전부터 삼각산, 여러 산에서 이 구국기도회를 해왔다. 지구 전쟁이 일어나면 지구 군대 대표는 일본군대다. 일본인들의 그 조직력과 체계성 때문에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침례교 B목사

자연환경의 재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 전쟁 난민 시대 이런 것들이 전부 마지막 때 재난의 시작이다. 최근 일본 인도네시아 남미에서 화산이 터지고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에도 아소산이 분화해서 높이 2㎞까지 화산재가 퍼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나붕, 라웅, 페르나테, 가말라마 화산이 다 터졌다. 이게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 지역에서 남미에서 일본에 이르기까지 일본, 인도네시아, 칠레 등 다 터지고 있는 것이다.

1970년 이후 가장 강력한 화산재다.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는 3000m까지 치솟아서 발리 공항이 폐쇄됐다. 자연재해가 일어나는데 ‘두려워 말라 시작’이라고 했다. 잔인하신 하나님이다.

장로교 C목사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그랬다. 여기 난리라고 하는 것은 전쟁의 소식이다. 전쟁과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는 소식이 가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말세의 징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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