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올해 각 세대주에게 부과되는 주민세 개인분 1만 1000원을 전액 감면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감소와 소비위축이 지속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사기진작과 납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

감면 대상은 함평군에 주소를 둔 세대주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직권으로 처리된다.

감면 규모는 주민세 개인분 1만 4000건 1억 5400여만원으로 8월에 부과 예정인 주민세에 한시 적용될 예정이다. 또 착한임대인에 재산세도 작년과 동일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았던 함평군민으로서는 주민세 감면으로 조금이나마 세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군은 주민세 개인분의 감면으로 1000여만원의 징수비용을 절약하고 고액체납액 징수에 집중해 세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군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납세자를 위해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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