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검사 진행 중
안성·청주도 1명씩 확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원도 원주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4명이 발생했다.
국방부는 10일 원주 육군 부대에서 간부 1명이 확진된 이후 부대원 전수 검사 과정에서 간부 2명, 병사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총 4명의 확진자를 제외하면 부대원 340여명 중 29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휴가자 등 남은 50여명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충북 청주 공군 부대 소속 간부 1명, 경기 안성 육군 부대 상근예비역 병사 1명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휴가 중 확진된 사례다.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도 간부 1명이 확진됐다. 이 간부는 부대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을 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중 실시한 재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군 부대 여기저기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양상인데, 지난달 15일부터 장기간 통제됐던 장병들의 휴가가 허용되면서 민간인 접촉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군내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늘어 61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완치자가 575명, 3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군내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736명, 군 자체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는 2만 60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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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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