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오른쪽),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운데) 등 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3.9
이상익 함평군수(오른쪽),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운데) 등 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3.9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가 9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 관계자와 입교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는 전라남도 공모사업으로 2019년 4월 함평군이 최종 선정돼 총 38억원의 예산이 투입,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5개월 동안 추진됐다.

앞서 군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농촌 지역으로 이주해 귀농하고자 하는 자로서 자격을 갖춘 입교자 10세대 18명을 선발했다.

입교생들은 앞으로 9개월 동안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이해, 농촌적응, 농업 창업 과정 실습 및 교육 등을 One-Stop으로 체험하게 된다.

함평군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여한 내빈과 입교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3.9
함평군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여한 내빈과 입교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3.9

군은 지원센터가 귀농산어촌 교육기관으로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귀농 실행단계의 예비 농업인에게 안정적 정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교된 구(舊) 학다리중앙초등학교 부지(학교면 죽정리 897번지)에 조성된 지원센터는 총면적 1만 5385㎡에 기숙사 1동(2층 12실), 단독형 주택 9동 등 입교자 생활 시설과 영농교육관 1동, 연동형 시설 하우스 3동, 개별텃밭(482㎡) 등 다양한 영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상익 군수는 “코로나19 시대에 도시민의 귀농산어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를 통해 함평군이 최적의 귀농산어촌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도 “체류형 귀농산어촌 지원센터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입했다”며 “예비 귀농인이 교육 수료 후 영농에 실질적 도움을 받도록 기본적인 작물 재배기술부터 농업·창업 경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현재 함평, 구례, 고흥, 강진(2), 영암에서 체류형 지원센터를 6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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