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온배수열 활용한 첨단 친환경 양식장.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3.9
당진화력 온배수열 활용한 첨단 친환경 양식장.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3.9

당진화력 온배수열 활용 친환경 양식장

발전소-전문기업-어업인 단체, 상생모델

6차 산업화에 발맞춰 새로운 소득 창출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당진화력의 온배수 열을 활용한 첨단 친환경양식장을 운영하는 당진파머스㈜가 양식 수산물인 흰다리새우 종자 200만 마리를 입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1차로 200만 마리를 입식했으며 이달 중순에 200만 마리를 추가로 입식할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 상업적 생산이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첨단친환경 양식장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친환경 양식 육성 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시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101억원을 투자해 4㏊ 규모로 조성했으며, 사육품종에 따라 시스템을 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당진시와 한국동서발전㈜이 2016년 체결한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 조성과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양식 전문기업인 ㈜네오엔비즈와 석문면 어촌계(난지, 교로, 장고항)가 법인을 구성해 전국 최초로 지역발전소와 전문기업, 어업인 단체 간의 비즈니스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양식장 운영을 통해 연간 생산량 125t, 연매출액 25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며, 이번 입식을 통해 양식사업과 더불어 상업적 생산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박상국 항만수산과 수산팀장은 “향후 무항생제·양식장 HACCP 인증 등을 통해 학교급식과 기업체에 납품하는 등 판로를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어업 융복합 6차 산업화에 발맞춰 새로운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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