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3.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3.9

“우리 사회 오랜 숙원 해결해 가장 큰 보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8월 29일 당대표직에 선출된 지 192일 만이다.

이 대표는 9일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4.7재보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국회에서는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모두 480건의 안건이 통과됐다”며 “수십 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한 공수처 설치,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존중 사회로 가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고,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도 32년 만에 전부 개정했다. 제주 4.3특별법을 사건 73년 만에 배보상의 근거규정을 두도록 전면 개정했고, 5.18관련 3법도 의결해 역사의 정의를 세웠다”며 “그처럼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자평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3.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3.9

이 대표는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코로나19 국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도 매우 소중한 성과”라며 “그러나 당대표로 일하는 동안 저의 부족함도 많이 확인했다. 그때마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몹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우선은 4.7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함께 잘사는 세계 선도국가’로 나아가도록 하는 미래 비전을 준비하겠다. 그 두 가지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당원동지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3.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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