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선수들. (제공: 천안시축구단) ⓒ천지일보 2021.3.8
기뻐하는 선수들. (제공: 천안시축구단) ⓒ천지일보 2021.3.8

안정된 수비·위협적인 공격

2라운드 FC안양과 맞대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축구단(감독 김태영)이 지난 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조주영의 멀티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천안은 공수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둬 FA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천안은 제종현이 골문을 지켰으며, 오현교·이용혁·구대엽·감한솔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이민수·최진수가 수비라인 앞을 지켰고 제리·김종석·이예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조주영이 낙점됐다.

전반 초반 두 팀은 강하게 맞붙었다. 인천은 전반 5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천안의 골문을 위협했고, 오른쪽 측면 공격을 활용한 천안은 전반 7분 최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2분 김종석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천안은 계속해서 전방압박을 펼치며 골문을 거세게 휘몰아 쳤다. 선제골 이후 천안이 분위기를 압도했으며, 인천은 천안의 높은 수비라인의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들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후반까지 견고한 수비로 골문을 지킨 천안은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교체없이 후반을 시작한 천안은 후반 6분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석의 걷어내기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정준하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동점 허용 후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가던 천안은 후반 12분 조주영의 골이 터졌다.

계속해서 흐름을 이끌어가던 천안은 후반 23분에 세 번째 골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천안은 안정적인 수비와 위협적인 공격으로 인천을 압도했다. 후반 80분 천안의 쐐기골까지 더해졌다. 천안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벽을 앞세워 인천의 공격을 막았다.

한편 FA컵 2라운드는 오는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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