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차주 거리두기 단계, 그대로 예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조치로 차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2일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금요일 정도에 그 다음주 조정안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14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14일에 종료된다.

12일에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에는 현재의 단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주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98.5명이고 이 중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299.3명이다. 이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 지표에 따라 2단계에 포함된다. 단계조정도 그대로일 가능성이 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변동은 없을 것이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와는 별개로 지난 5일에 발표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논의 중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거리두기 5단계(1→1.5→2→2.5→3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단계 조정 지표는 현재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에서 인구 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변경된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은 해당 지역 인구 10만명당 주간 평균 환자 수 0.7 미만일 때는 1단계, 0.7 이상이면 2단계, 1.5명 이상이면 3단계, 3명 이상이면 4단계이다.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 확진자 363명 이상일 경우 2단계, 778명 이상 3단계, 1555명 이상 4단계다. 현재 확진자 수를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로 적용하면 2단계로 분류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조정의 경우 현재 준비 중인 개편안과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개편 전까지는 현 거리두기 체계 내에서 환자 수 증감에 따라 거리두기 조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해 안정화 되는 추세를 보여야 개편된 거리두기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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