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 37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불꽃이 치솟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5일 오후 6시 37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불꽃이 치솟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도은 기자] 5일 오후 6시 50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산동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불은 대웅전 전체로 번졌으며 소방당국은 옆 건축물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35분께, 6시 37분께 경찰과 전북소방본부에 “누군가 대웅전 전각에 불을 냈다”는 방화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인 승려 A씨(53)를 검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장사는 지난 2012년 10월 31일 오전 2시10분쯤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 대웅전이 모두 불에 탔었다. 당시 불화 3점과 불상 1점이 소실되었다. 이 건물은 전북도 기념물63호이다. 내장사는 내장산에 있는 선운사의 말사이다. 내장사 대웅전은 6.25전쟁때 소실되었다가 1958년 중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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