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 '이음 1977' 전경 (제공: 인천도시공사) ⓒ천지일보 2021.3.5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 '이음 1977' 전경 (제공: 인천도시공사) ⓒ천지일보 2021.3.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iH공사(인천도시공사)는 다수의 건축·역사문화자산이 밀집되어 있는 개항장에서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 이음1977에 대해 새단장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 송학동 소재의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이음1977)는 iH공사가 근대 문화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간이다.

공사는 한국 현대건축의 1세대 건축가로 꼽히는 김수근이 설계한 단독주택(1977년 준공)을 지난해 매입해 재생사업을 진행해왔다.

공사는 역사적․지리적․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이 공간을 사람과 시간, 공간과 지역을 이어주는 실험적 문화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 및 전문가들과 함께 발전적인 운영방향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지역공동체, 건축가, 공간운영자, 문화예술가, 청년 등과 좌담회 및 자유토론의 장(라운드테이블)과 개별 인터뷰를 통한 의견 공유 등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이음1977)의 ‘터, 공간, 삶’에 대한 아카이브를 진행해 ‘다시 보는 개항장, Re_port_1977’온라인 전시를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 진행되는 리모델링 공사는 그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항~개항장~자유공원 축의 중심지로서의 공간적 가치와 70년대 공간건축을 대표하는 내외부 토탈 건축디자인 작품으로서 건축적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기도 하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도시재생 리더공기업으로서 이번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이음1977)을 시작으로 근대건축 문화자산을 복원, 시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2호, 3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며 민간 공간 운영자를 선정해 하반기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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