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송기, 백신수송에 첫 투입… ‘AZ백신’ 제주로 수송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에 처음으로 군 수송기가 투입된다.

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군 수송기 C-130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탑재 트럭을 싣고 제주도로 향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군 수송기가 백신 수송에 투입되는 것은 백신 접종 개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군 수송기로 전달되는 백신은 고위험 의료기관 내 접종 대상자와 방역현장의 1차 대응요원들의 1차 접종용 2800도스다.

도서 지역 백신 공급은 선박 수송이 기본이지만, 이번의 경우 서울-제주도 간 공군 정기 공수편이 있어서 이를 이용하게 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국방부 주관으로 군 수송기를 투입한 백신 수송 모의 훈련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