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2020년 주당 평균취업시간. (제공: 사람인) ⓒ천지일보 2021.3.3
2015년~2020년 주당 평균취업시간. (제공: 사람인) ⓒ천지일보 2021.3.3

‘2020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 분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경제활동인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39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일시 휴직자 수도 전년 대비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20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2019년 40.7시간보다 1시간 42분(1.7시간)이 줄어든 39시간이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41.5시간으로 지난해(43.2시간)보다 1시간 42분(1.7시간) 줄었다. 여성은 지난해 37.4시간보다 1시간 48분(1.8시간) 감소한 35.6시간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도 주당 취업시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광공업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이 42시간으로 같았고 ▲전기·운수·통신·금융(41시간) ▲사회간접자본·기타서비스업(39시간) ▲건설업(38시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36시간) ▲농·임·어업 35시간 등 순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휴직자 수는 늘었다. 일시휴직자는 취업자로 분류되나 사업 부진·조업 중단, 병이나 사고, 연가·휴가, 육아 등으로 일시적으로 쉬는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 전체 일시휴직자는 83만 7000명으로 2019년(40만 7000명)보다 43만명(105.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3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 5000만명(107.4%) 늘었다. 여성은 49만 9000명으로 25만 5000만명(104.5%) 증가했다.

산업별 일시휴직자 수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134%)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128.6%)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112.4%)도 100%를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로 ▲광공업(75.5%) ▲제조업(75.5%) ▲전기·운수·통신·금융(67.9%) ▲건설업(46.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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