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수도권 244명, 비수도권 75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3.1절인 1일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8명보다 9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4명으로 76.5%, 비수도권이 75명으로 23.5%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1명, 경기 112명, 부산 15명, 대구 14명, 인천 11명, 전북 9명, 경북 7명, 충북 6명, 경남 5명, 세종·충남 각 4명, 제주·광주 각 3명, 강원 2명, 대전·울산·전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밤 시간대에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는다면, 3월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후반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6명→440명→395명→390명→415명→356명→355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이 많았다. 서울 광진구의 한 원룸에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문자들은 해당 원룸에서 지인모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됐다. 세종시에서도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이밖에도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누적 77명,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센터 49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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