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7일 오전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인 서구 다사랑병원을 방문해 예방접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3.1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7일 오전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인 서구 다사랑병원을 방문해 예방접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3.1

예방접종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관찰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기관 방문해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이상반응 5건이 발생했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1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열 및 국소 알레르기 등 반응을 보였으나, 현재 모두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요양병원, 요양 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 148개소 1만 879명 중 50개소 3314명이 접종을 받아 30.5%의 접종률을 보였다.

광주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예방접종과 관련 오는 3~6일까지 백신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4일부터 5월 중순으로 백신 배송 일정에 따라 시도별 접종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접종 대상은 약 1만 3814명으로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65세 미만 보건 의료인이다. 또 폐쇄병동이 있는 정신의료기관은 폐쇄병동 전체 종사자 및 입원환자가 접종대상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통증, 부기, 발적, 발열, 매스꺼움,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과 유사하게 경증의 발생 가능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며 보통 수일 내에 사라진다”며 “이러한 증상은 예방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고령자의 경우 예방접종 이전과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관찰하고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예방접종 후 혼자 두지 않도록 하며, 증상 발생 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접종 후 주의사항을 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 통증이 있을 때 깨끗한 수건으로 냉찜질할 것, 미열이 있는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쉴 것, 전신 통증이 있는 경우 진통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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