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이 책가방을 고르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신학기 매일 등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교육부가 개학 일정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의류와 가방 등 아동 상품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신학기를 맞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이 책가방을 고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초등학교 취학 지원비 20만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근로자의 결혼·출산지원, 자녀양육을 지원하고자 ‘초등학교 취학 자녀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각종 설문조사 및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건설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건설근로자 100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책가방, 학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퇴직공제 총 적립 일수가 252일 이상이고, 전년도 적립 일수가 100일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전 ‘건설근로자 하나로 전자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건설근로자 하나로 전자카드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건설근로자법 제13조에 따라 퇴직공제 신고 누락을 방지하고자 근로자가 직접 현장 출퇴근 내역을 기록할 수 있는 전자카드로 우체국과 하나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초등학교 재학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 ‘건설근로자 하나로서비스’와 가까운 공제회의 지사나 센터에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공제회는 선정된 대상자의 ‘건설근로자 하나로 전자카드’에 바우처 형태의 복지포인트 20만점을 지급하며, 포인트는 해당 연도 12월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송인회 공제회이사장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건설근로자를 위한 최초의 사업이니만큼 자녀 양육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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