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2.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점이 다가오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의 물밑 경쟁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8일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5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 간 당권경쟁이 예상된다. 이들은 국회 인근에 캠프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국적인 표밭 다지기를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

이들은 특히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세를 얻는 데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통상 당대표 선거는 권리당원(50%), 대의원(50%)의 표로 치러진다.

결국 권리당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친문 진영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권 주자들은 선명성을 부각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달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추진에 대해 “사법농단 판사들의 탄핵은 이런 부끄러움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우 의원은 “국회에서 탄핵 절차를 밟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으며, 홍 의원 역시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탄핵에 동조했다.

일각에선 지난 전대에서 3위를 기록한 박주민 의원의 도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2022년 8월까지 임기를 지내는 민주당의 새 대표는 2002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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