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서 침몰 홍게잡이 어선 발견… 높은 파도에 구조 난항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경북 경주시 감포항 해상에서 침수된 어선이 발견됐다. 다만 인근 해역에 높은 파도로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어선은 9.77t급으로, 붉은대게(홍게)를 잡는 배다.

이 배에는 한국인 3명, 베트남인 2명, 중국 동포 1명 등 선원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해역엔 초당 12∼14ｍ 강풍이 부는 등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 인근에 파도가 높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속해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