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51억원·추가사업비 인센티브지원
전통 갯닦기 미역 귀어귀촌학교, 전시 공간
무인판매장 조성 등 주민 소득창출 기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거제시 여차항이 해양수산부 2021년 어촌뉴딜300 전국 3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 의지가 높은 어촌지역을 대상지로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자체 검토와 어촌뉴딜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대상지 현지조사 등을 거쳐 거제시 여차’ 등 전국 3개소(삼척시 초곡항, 여수시 장지항)를 어촌뉴딜300 선도사업 대상지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여차항은 이번 선정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51억원에 추가사업비 인센티브를 받는다. 전통 갯닦기 미역 귀어귀촌학교, 갯닦기 미역 전시 공간, 돌미역 작업 공간 확보, 전통 갯닦기 돌미역 무인판매장 조성 등 주민 소득창출과 더불어 경남도 어업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 선도사업지로 2019년 남해군 설리항(8대 선도사업), 2020년 통영시 달아항, 영운항(5대 선도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추가 사업비 인센티브(2019년 20억원, 2020년 30억원)를 받아 경남만의 어촌뉴딜 브랜드 창조를 위한 사업을 원활히 시행 중이다.
어촌뉴딜300 선도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300 사업’의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대상지의 디자인을 개선해 향후 어촌뉴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행했다.
이두용 경남도 섬어촌발전과장은 “2021년 어촌뉴딜300 선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거제 여차항을 주민의 소망대로 최소한의 개발로 자연을 보전함과 동시에 경남도 지역 명물인 여차 돌미역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이어나갈 수 있는 소득사업에 주력해 유서 깊은 어촌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