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화청년상단이 서천 ‘삶 기술’ 학교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포천시청) ⓒ천지일보 2021.2.19
일이화청년상단이 서천 ‘삶 기술’ 학교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포천시청) ⓒ천지일보 2021.2.19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 ‘사업비 5억원 확보’

[천지일보 포천=송미라 기자]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폐 양곡창고가 지역혁신공간으로 되살아난다고 19일 밝혔다.

전형적인 군사도시인 포천시는 국방부의 국방개혁 2.0에 따라 8사단 예하부대가 이전하므로 지역상권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천청년들(일이화청년상단)이 스스로 뛰어들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러한 지역 청년들을 정책파트너로 받아들이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청년 문제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일이화청년상단은 지난 2일 사업비 확보를 위한 ‘2021년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월 안에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에 도전해 활동비 5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청년들의 사업아이템 핵심시설인 경기도의 ‘청년푸드창업 허브 공모’사업에 참여해 10억원의 경기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4월 말에는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사업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포천시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동갈비, 이동막걸리, 파주골순두부, 깊이울오리마을, 지장산막국수, 이공국시 등 풍부한 포천의 먹거리를 활용해 청년로컬푸드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배움꿈터 ▲배움꿈터를 수료한 졸업생이 매장을 운영해 실전 감각과 자신감을 주는 부자꿈터 ▲지역의 직업장인과 청년이 만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직업꿈터 ▲제2의 BTS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창작공간인 문예꿈터 등 4개의 테마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양곡창고는 혁신적으로 변화해 청년들의 꿈이 펼쳐지는 공간이자 문화예술창작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일이화청년상단’의 도전이 지역혁신으로 이어져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포천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청년참여단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포천시청) ⓒ천지일보 2021.2.19
박윤국 포천시장이 청년참여단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포천시청) ⓒ천지일보 20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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