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청사 전경. (제공: 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2.19
양주시의회 청사 전경. (제공: 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2.19

[천지일보 양주=송미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단호한 결단에 양주시의회는 24만 양주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

양주시의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 북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등 7개 기관의 이전을 결정한 이재명 도지사의 발표에 이같이 말했다.

경기 북부지역은 접경지역이지만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수도권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규제를 받아 오랜기간 경기 남부에 비해 지역 발전이 낙후돼 있었다.

대기업을 기반으로 자족 도시가 많이 형성돼 있는 경기 남부에 비해 북부 지역은 영세 중소 기업들이 분포돼 있다. 지역내 총생산 등 여러 지표에서 많은 격차를 보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많은 공공기관의 이전이 절실했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건의문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을 지속 요청해왔다.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이재명 도지사의 “전체를 위해 특정 지역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각별히 배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며 경기 북부지역의 실질적인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양주시의회 관계자는 “한반도 교통물류 중심지역이자 남북한 평화정착을 위한 대륙 전진기지인 경기 북부지역을 위한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을 다시 한번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한 발걸음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