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농어업민을 돕기 위해 지난 8일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전KDN) ⓒ천지일보 2021.2.10
한전KDN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농어업민을 돕기 위해 지난 8일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전KDN) ⓒ천지일보 2021.2.10

중앙정부 등 128개 기관 참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추진된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17억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공무원이 앞장서자는 취지로 지난달 26일 시작됐다”고 19일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들과 이웃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서 돕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고, 이에 캠페인은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공직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캠페인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정원, 서울시, 경상북도,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총 128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를 시작으로 보건의료 5개 단체, 농어민·중소상공인 5개 단체 등 민간협회‧단체들도 취지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모금된 성금은 농축수산 선물을 구매하는 데 사용됐으며, 선물은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취약계층은 물론 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전달됐다.

정 총리는 “공무원들의 작은 나눔 실천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하게 스며들기를 바란다”며 “많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민간부문에서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솔선수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