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방송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방송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대외 월간지 ‘조선’서 밝혀

열병식 비교로 ‘억제력’ 선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올해 초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전략무기 및 핵기술 개발 등 군 운용의 현대화, 고도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뉴스1에 따르면 16일 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은 2월호에서 ‘조선인민군 열병식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앞서 전략무기를 선보였던 열병식을 되짚으며 군의 현대화 기조를 적극 선전했다.

우선 매체는 김일성 주석이 73년전 정규 군대를 창설한 뒤 평양역 광장에서 처음 열린 열병식을 상기하고 “이날이 있었기에 공화국은 자기의 창건 첫날부터 자체의 튼튼한 무력적 담보를 가진 존엄 높은 인민의 나라로 등장하게 되었다”고 평가하며 관련 사진 여러 장을 함께 실었다.

이어 지난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을 언급하며 “지난날 변변한 군대가 없어 망국노의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조선 인민에게 있어서 자기의 강한 민족군대를 가지는 것은 일일천추 바라던 소망이었다”고 회고했다.

매체는 특히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과 관련해선 “승리만을 새긴 조선인민군의 위력이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강화 발전된 공화국의 위상과 더불어 더욱 뚜렷이 과시된 날”이라고 추어올렸다.

그러면서 당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ㅅ(시옷)’ 사진 등을 게재하고는 “그 어떤 군사적 위협도 충분히 통제 관리할 수 있는 억제력을 갖춘 조선의 모습을 보여준 열병식들”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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