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429명, 해외유입 28명 발생
누적확진 8만 4325명, 사망자 1534명
서울 161명, 경기 134명, 인천 21명
병원·가족·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검사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 보다 100명 이상 늘어났다. 설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 전날부터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대확산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7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4325명(해외유입 674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0일~1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45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0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57명 중 429명은 지역사회에서, 2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55명, 부산 17명, 대구 11명, 인천 19명, 광주 2명, 대전 4명, 울산 7명, 경기 129명, 강원 4명, 충북 7명, 충남 58명, 전북 5명, 전남 2명, 경북 2명, 경남 6명, 제주 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교회1 관련 21명(지표포함),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6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2명, 기타 20(+2)명 등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3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7명이다. 현재까지 확진된 87명은 병원 입원환자 40명(지표포함, +12), 간병인 12명, 병원 종사자 14명(+6)과 보호자·가족 18명(+10), 지인 3명(+3)이다.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대학병원 관련 3명(누적 104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6명(22명) ▲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 2명(34명) ▲부산 중구 요양원 관련 4명(28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명, 유럽 9명, 아메리카 6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61명, 경기 134명, 인천 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1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7명 발생해 누적 1534명(치명률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16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57명 증가돼 누적 7만 4551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24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630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2774건보다 2만 7856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5만 630명 중 457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