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1820명 ‘역대 최다’[킹스턴=신화/뉴시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근교 킹스턴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고장'이라는 제목의 빨간색 전화박스 조각 작품 옆을 걷고 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1820명으로 보고돼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하루 최다 사망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근교 킹스턴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고장'이라는 제목의 빨간색 전화박스 조각 작품 옆을 걷고 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1820명으로 보고돼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하루 최다 사망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킹스턴=신화/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영국 학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발(發) 변종 바이러스가 전파력뿐 아니라 치명률까지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영국 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후속 연구 결과를 근거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가 30∼70% 정도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국 정부 소속 연구진은 영국 전역의 다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 연구보다 큰 규모의 코로나19 감염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중증으로 병세가 악화하면서 병원에 가는 비율이 더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해 변이 바이러스가 입원과 사망 위험이 커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초기 연구 결과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 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나 치명률을 높이진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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