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0차 일본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린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0차 일본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린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0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최고령자였던 정복수 할머니가 12일 오전 별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16명에서 15명으로 줄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따르면 장례는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기독교식 가족장으로 비공개 진행된다. 할머니의 행적 등 자세한 정보 또한 공개하지 않는다.

할머니는 2013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했다. 그는 일찍 세상을 떠난 언니의 호적에 등록돼 지금까지 106세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 나이는 98세다. 호적상 나이로든 실제 나이로든 생존 위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이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SNS에 “찾아뵈면 ‘반가워요’라며 정답게 인사해주시던 정복수 할머니,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다 잊으시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이막달 할머니가 98세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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