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천=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영생교 시설 인근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 부천=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영생교 시설 인근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천지일보 2021.2.12

교인·교인가족, 지표환자 포함 77명

12일 학원생 1명, 기타 4명 확진돼

[천지일보=홍보영·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승리제단(영생교) 및 보습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늘어나 누적 총 123명으로 증가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례와 관련한 접촉자 추적관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3명이다.

확진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영생교(누적 82명)와 관련해선 교인 및 교인 가족이 13명 증가해 지표환자를 포함해 총 77명이며, 지인이 1명, 기타 4명으로 파악됐다.

보습학원과 관련해선 학원생 28명(+1), 학원 교사 2명, 기타 11명(+4) 등 총 41명(+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영생교와 관련해 가장 먼저 증상을 보인 확진자 A(학원 강사)씨가 지난 3일 증상을 보인 뒤 검체 검사를 받고 이달 8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감염확산이 방역당국에 파악됐다.

A씨는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승리제단 내 남자기숙사, 여자기숙사, 의류제조업체 보광패션 등 3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확진자 20명을 찾아냈다.

[천지일보 부천=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영생교 시설 인근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 부천=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영생교 시설 인근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천지일보 2021.2.12

승리제단 건물은 2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남녀 기숙사는 각각 다른 동에 있으며 확진자 상당수는 A씨가 머물던 남자기숙사에서 나왔다.

방역당국은 승리제단 관련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뒤 자택 격리 조치했으며, 현재 경찰청 협조를 받아 다른 지역에 있는 영생교 지부를 현장점검 중이다.

한편 승리제단 지역본부는 경기·충청·영남·경북·경남·호남지역 제단 및 해외지역 제단 등 각 지역본부에 26곳의 지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 제단에는 수원·안성·평택·이죽제단이 있고, 충청지역 제단에는 대전·청주·충주·춘천제단이 있다. 또 영남지역에는 부산·영도제단이 있으며, 경북지역 제단에는 대구·영천·문경제단 등이 있다.

경남지역 제단에는 마산·진주·울산·진해제단 등 김해·사천·포항·웅천제단이 있다. 호남지역엔 순천·정읍·군산·광주·금마제단이 있으며 해외에도 제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대부분 70~80대 교인들이 많아 추가 감염이 우려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부천=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영생교 시설 인근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 부천=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영생교 시설 인근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천지일보 20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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