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지난 2012년 7월 7일 네 번째 신앙 에세이집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추자' 저자 사인회를 열고 있는 모습. (출처:뉴시스)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지난 2012년 7월 7일 네 번째 신앙 에세이집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추자' 저자 사인회를 열고 있는 모습. (출처: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자인 조용기 목사의 아내 김성혜(79) 한세대학교 총장이 지병으로 11일 오후 2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교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조 원로목사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고(故) 최자실 목사의 딸이며, 1965년 이화여자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조 목사와 결혼했다.

결혼 후에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으며 1995년 미국 맨해튼음악대학 석사, 2008년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9년 한세대 부총장을 거쳐 2001년부터 지금까지 19년 동안 한세대 총장을 맡아왔다. 재임 도중엔 수백억 횡령·사기 의혹과 사유화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 총장의 유족으로는 조 원로목사와 희준, 민제(국민일보 회장), 승제(한세대 이사)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예배는 15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성전에서 이영훈 담임목사 인도로 진행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온라인 예배로 진행되며 성전에는 유족을 비롯해 50명 이내만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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