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서비스 시작 후 1465건 신청… 일평균 55억

장기미사용·휴면계좌 80.9억 예금 현금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시작 후 1개월 동안 신용카드포인트에서 1697억원이 현금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어카운트인포,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465만건을 신청받아 1697억원의 포인트를 현금화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루 평균 47만건이 신청돼 55억의 현금을 찾아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장기미사용·휴면계좌에서 80억 9천만원의 예금을 해지해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부 합해 약 1777억원의 규모다.

설명절 연휴 기간(2.11~2.14) 동안 신한·KB국민·NH농협·우리·비씨·현대 등 은행계열 또는 제휴 카드사는 카드포인트 현금화를 신청한 당일 입금된다. 반면 롯데·삼성·하나·씨티·우체국 등의 일부 카드사는 제휴관계 등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순차 입금된다.

금융위는 “설 명절에는 택배, 친척사칭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에 주의하길 바란다”며 “특히 정부·금융기관은 카드포인트 입금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일이 절대 없으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 약 875조원 중 약 3조 5000억원이 적립됨에 따라 평균 포인트 적립율(적립액/이용금액)은 약 0.4% 수준이다. 카드 1장당 포인트 잔액은 평균 1만 1000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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