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조문국박물관 전경.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21.2.9
경북 의성조문국박물관 전경.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21.2.9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주관 박물관문화재단)에서 올해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사업에 ‘의성조문국박물관 스마트박물관 구축’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공립박물관 및 미술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시, 온·오프라인 교육, 전시안내 시스템 구축 등의 미래 기술 활용 문화 콘텐츠를 지원하는 것이다.

조문국박물관은 ‘의성조문국박물관 스마트 박물관 구축’사업을 기획해 신청했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2월에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3~4월부터 스마트박물관 구축 사업을 진행해 오는 11월 사업을 완료,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즐기며 배우는 박물관 구축을 목표로 소장유물의 유물정보, 해설, 사진, 출토지, 3D 데이터의 DB구축을 통해 민간에 개방한다.

이를 활용한 VR 박물관, e-뮤지엄, 내 손안의 e-도슨트, e-도서관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예정인 ‘언텍트 교육시스템’사업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박물관 보물찾기’는 온라인을 통해 아날로그적 역사·문화 콘텐츠와 디지털혁신 기술이 만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조문국박물관이 색다른 문화체험과 차별화되고 특별한 콘텐츠를 갖춘 복합역사문화센터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역사·문화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로 군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편의와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에 힘써 의성의 역사와 문화가 친구처럼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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